우리 전통연희 '봉산탈춤'과 이탈리아 '코메디아 델라르테'를 토대로 구현한 반가면극 공연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한여름밤의 꿈’은 기존의 내용을 고구려 비류국 시대를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셰익스피어 원작의 내용과 같지만,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인 ‘봉산탈춤’과 16~17세기 사이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가면희극인 이탈리아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를 토대로 비교 연구해 독특하고 창의적인 반가면극으로 완성시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동서양의 문화가 만난 연극 ’한여름밤의 꿈‘을 탄생시킨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1988년 창단이래 탄탄한 메소드와 작품성으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극단이다.
인간 본연 속에 내재된 열정을 원소와 물질, 색깔과 빛, 동물, 음악 등 자연 본성의 역동성에 비추어 때로는 신체 움직임의 언어로, 때로는 소리, 오브제, 가면, 인형, 영상의 언어로 무대 위에 환유시키는 독창적인 무대언어를 창조해 왔으며 대표작으로는 ’보이첵‘ ’굴레방 다리의 소극‘ ’휴먼코메디‘ 등이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예술단체의 우수 공연 프로그램을 화성시민에게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에 이어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화성시민을 위한 윈드 스토리’(12월 22일, 반석아트홀)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지난 6일 시행된 특별방역대책 추가 후속 조치에 따라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방역패스 제도를 실시하며, 보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돕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 확인과 예매 문의는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며, SNS(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더욱 자세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