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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투자, 거래소 KRX금시장에서 주식처럼 손쉽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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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희 기자

승인 : 2021. 06. 23. 06:00

하루 134kg 거래…전년比 27% ↑
낮은 수수료·비과세 혜택 등 매력
금시장 홍보이미지(가로)
안전자산 및 대체투자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의 거래도 증가해 지난 2019년부터 KRX금시장의 일평균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높아지는 테이퍼링 우려로 인해 국제금시세와 한국거래소 국내금시세는 하락했으나,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지난 5월 31일 기준 국제금시세는 달러당 1903.63원, 국내 금시세는 6만8290원으로 반등하는 추세다.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2020년의 일평균거래량은 105.6kg로 전년대비 142.6% 증가했고, 올해도 작년보다 26.9%가 증가한 134kg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식, 파생상품, 국채 등을 거래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거래소다. ‘KRX금시장’을 설립한 이유는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투명한 금시장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2014년 3월 24일 KRX금시장을 개설했다.

금 투자 방법은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 금신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방법이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다. KRX금시장 시세는 국제금시세 대비 100.1~100.4%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또, 증권사 HTS(홈트레이딩 시스템)와 같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2%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이는 은행 골드뱅킹의 1% 등 다른 투자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KRX금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된다는 점이다. 골드뱅킹, 금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 된다.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므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이며,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 KRX금시장의 거래 동향과 호가정보 등도 공개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은 낮은 거래비용으로 유일하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부정책시장으로,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 실물인출을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효율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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