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배신자 프레임’ 빠져 나오기 힘들 것”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배신자'로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홍 후보는 이날 고성국TV에 출연해 "한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20년 동안 키운사람"이라며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의회 폭거로 되는 일이 없었고 또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과 협력해서 국정을 안정시켰어야 하는데, 사사건건 반대하고 깐죽거리니까 대통령으로서는 돌파구가 있었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에서 한 후보를 향해 '키높이 구두'·'생머리' 등 관련 질문을 한 데 대해선 "국민 앞에서 정치하는 사람은 발가벗고 나서는 것이다. 숨기는 것 없이"라며 "국민이 쉬쉬하는 것을 봉인 해제하고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한의사협회를 만나고 당 여성조직 행사에 참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