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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미데이트, 후두경련 유발…일반진료시 사용 불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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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0. 08. 16. 18:44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유효성 및 안전성 확보 후 사용해야
진단내시경과 치료내시경 검사에서 진정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에토미데이트는 연구 목적 이외에 일반 진료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조주영)는 16일 ‘진정내시경에 있어 에토미데이트 사용에 대한 학회 입장’을 통해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근경련이 많게는 사용자의 약 10%정도까지 발생 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후두경련이 발생할 수 있고 고용량을 투여하거나 중추신경 억제제와 병용 투여하면 단시간에 걸친 호흡마비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이어 “특히 근경련이 발생하는 경우 검사 도중 낙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사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연구 목적 이외의 일반 진료에서 에토미데이트를 진정내시경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학회측에 따르면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는 달리 향정신의약품인 아닌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비교적 관리가 쉽기 때문에 최근 일부 병원과 의원에서 사용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진정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프로포폴은 마이클잭슨 사망 사고 이후 여러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정돼 사용과 관리를 엄격하게 제한받고 있다. 반면 매우 짧은 시간 작용하는 정맥 마취제로 분류되는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비슷하게 수면 유도가 빠르고 회복이 신속하지만 프로포폴과 비교해서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과 중독성이 작다는 장점 때문에 사용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학회는 “에토미데이트는 작용 시간이 매우 짧아 현재 진정내시경에 사용되고 있는 미다졸람과 같이 투여하거나 검사 중 에토미데이트를 추가로 주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며 “진정내시경 목적의 에토미데이트 사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등 유효성 및 안전성이 확보된 뒤 진행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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