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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2019 구리알뜰교복판매장터’ 나눔의 가치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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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서 기자

승인 : 2019. 02. 11. 16:01

저렴한 가격에 교복장만 ‘자원재사용의 교육적 가치 피부로 체감’
구리 알뜰교복 판매장터
구리시는 ‘2019 구리알뜰교복판매장터’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가졌다. /젝공=구리시
경기 구리시는 새 학기를 앞두고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장만할 수 있는‘2019알뜰교복판매장터’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1일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혁신교육공동체 주관으로 지난 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관내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4개교 졸업생으로부터 기증받은 동·하복과 체육복 등 3000여 점이 접수돼 깨끗이 세탁 후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된 알뜰교복판매장터는 해를 거듭할수록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또 다른 볼거리 즐길거리로 자리매김했다. 함께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으며 행사 참여를 위해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새벽부터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기도 했다.

특히 알뜰교복판매장터를 통해 학부모는 여벌 교복구매의 경제적 효과를, 학생은 선배들의 교복을 물려받음으로써 모교에 대한 연대감과 자원재사용의 교육적 가치를 피부로 체감하는 행사가 됐다.
한편 이날 교복의 판매가격은 자켓 7000원, 체육복 3000원, 셔츠·블라우스 2000원 등이었다. 교복판매 수익금은 참여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당일 행사 후 남은 교복은 수택2동 동사무소 내 녹색가게에서 구입이 가능하도록 판매한다.

안승남 시장은“이번 교복 물려주기 행사로 자원의 재사용을 실천하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협소한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시민 여러분들이 많은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이번에 체육관으로 옮겨 넓고 편안한 가운데 여유 있게 구매하실 수 있어 시민 여러분들의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학생,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의 새로운 모델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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