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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대학 오산캠퍼스 “지방정부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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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17. 05. 30. 14:36

자치분권대학
지난 29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자치분권대학 오산캠퍼스 개강식을 열고 지방자치시대에 걸 맞는 맞춤형 시민교육을 실시했다./제공 = 오산시
오산시는 지난 29일 오후 시청 물향기실에서 자치분권대학 오산캠퍼스 개강식을 열고 지방자치시대에 걸 맞는 맞춤형 시민교육을 실시했다.

자치분권대학 오산캠퍼스는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하고 오산시가 주관하는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보다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이루어져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개강식에서 곽상욱 시장은 “혁신교육도시인 오산시에서 자치분권대학 오산캠퍼스가 열리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백년시민대학도 시민이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가에서 각각의 지방 실정과 여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며 “지방의 특성을 살려 시민이 바라고 원하는 시책을 펼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국가의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식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 “자치분권대학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참여하는 개인, 결정하는 시민, 혁신하는 공동체에 있다”고 말하고 “지방의 시책이 곧 국가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치분권의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기우 교수의 ‘왜 지방분권인가?’ 주제 강의가 있었다.

이 교수는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지방자치가 올바로 이루어질 때 국가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국민의 행복지수도 높아진다”며 자치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치분권대학 오산캠퍼스는 오는 6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5차례에 걸쳐서 자치분권 전문가의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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