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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께 80층이 넘는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두산위브더제니스와 현대아이파크 등이 밀집해 있는 마란시티에는 거센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아파트 저층을 덮치는 등 바닷물이 도로에 주차한 차량을 휩쓸었다.
또 10시 20분께 영도구 고신대학교 행복기숙사 신축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현장에 있던 설비 소장(59)이 목숨을 잃었다.
11시 34분 동구 범일동 주차타워가 강풍으로 붕괴되면서 주택 5채 일부파손과 주차타워 내 차량 4대, 인근에 주차해 있던 차량 3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주택 내 있던 남자 아이(12)가 파편으로 팔꿈치 윗부분에 경상을 입고 문화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부산에서는 ‘차바’의 강타로 오후 3시 30분 현재 4명의 인명 피해를 내고 붕괴 4건, 전도 44건, 침수 15건, 탈락 42건, 기타 59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