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이홍근 기자 = 18호 태풍 ‘차바’ 가 부산에 상륙하여 마린시티를 비롯한 비프광장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오전 10시께 마린시티 고층아파트 근처와 인근 도로 등 곳곳이 태풍 ‘차바’로 인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탓에 침수됐다. 이어 11시께 마린시티 인근 해안도로도 통제됐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행사가 진행 예정인 '비프광장'은 강한 바람에 시설물이 내려앉거나 파괴돼 영화제 진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전당 역시 주변에 물이 가득찬 상태로 알려져 있다.
한편, 태풍 '차바'는 15시 울산 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을 지나 18시 독도 동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