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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일부 생산라인 침수로 이날 오전부터 울산 1·2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1공장은 엑센트와 벨로스터, 2공장은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특히 출고 대기를 위해 야적장에 주차한 차량 중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침수 피해 차량은 파악 중에 있다”며 “차량을 고지대로 옮기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려 침수차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차는 비가 그치면 공장의 물을 빼고 라인의 안전과 품질 점검 등을 마친 뒤 공장 재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거제에 있는 조선소도 태풍으로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비바람으로 인해 이날 외부작업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삼성중공업도 오전 야외작업은 비 때문에 중단했다. 현대중공업은 아직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울산에 위치한 석유화학업체 및 철강업체들의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