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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지난해 영업익 1890억…전년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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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 기자

승인 : 2015. 01. 29. 15:11

/제공
/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영업이익 1890억원, 매출 12조879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각각 직전년도 대비 13.2%, 80%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직전년도 대비 76.7% 감소한 14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반영된 약 5000억원의 공사손칠충당금이 이번 영업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삼성중공업은 이치스·에지나 등 2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예상되는 공사손실을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미리 반영해 362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일반상선 건조물량 감소와 일부 프로젝트 공정지연 등으로 인해 매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조8791억원의 매출은 직전년도와 비교하면 약 1조9000억원 이상 하락한 실적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인해 362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 경영실적이 정상화되면서 누적 영업이익은 183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공사비 추가정산 발굴 등 프로젝트 손익개선 활동을 펼치고 해양 상세설계역량을 확보해 해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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