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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삼성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201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투표에는 총 5481명의 회원 중 93.3%인 5112명이 참가해 3277명(64.1%)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7천370원(2%) 인상 △성과인센티브(PS) 21% 추가 지급 △새출발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목표인센티브(PI)의 경우 노동자협의회가 한발 물러서 사측의 요구대로 회사평가와 경영목표 달성도 등 실적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종전까지 노동자협의회는 PI를 성과와 상관없이 상·하반기 각각 100% 지급하라고 요구해왔다.
이번년도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PS에 대해서는 올해 임단협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노동자협의회 관계자는 “임단협 타결에도 불구하고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안건들이 남아있어 올해 임단협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