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초 임계일인 1977년 이후 지금까지 37년째 가동 중인 고리 1호기의 사고·고장 건수는 130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지난 2007년 수명을 10년 연장한 고리 1호기의 사고·고장 건수는 원전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사고와 고장건수 2위와 3위는 고리 2호기(63건), 고리3호기·월성1호기(각 52건)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원전 전체의 연간 정지일수는 2011년 737.2일이었으나 2012년 1412.6일로 92% 증가했으며, 지난해 1948.6일로 38% 늘었다.
문 의원은 “정부는 원전의 안전성만 강변하지말고 이번 기회에 원전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 경제성을 재검토해 노후원전부터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