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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대변인이 말한 ‘귀태’ 무슨 뜻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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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기자

승인 : 2013. 07. 12. 14:23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
아시아투데이 이슈팀 = 정치권에서 나온 '귀태'라는 단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은 11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라는 뜻의 '귀태(鬼胎)'에 비유했다. 이에 반발, 새누리당이 모든 원내 일정을 중단하는 등 여권과 청와대의 대응도 심상치 않다.

국어사전에서 해석하는 귀태는 본래 귀신에게서 태어난 아이 또는 불구의 태아를 의미한다.

이 단어의 어원은 각종 문헌 설화에 기록돼 있다. 신라시대에 진지왕의 귀신이 도화녀와 교합해 비형랑이 태어났다는 설화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고대로부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믿어지고 있었다. 조선시대에도 문헌에도 언급돼 있는데 귀태는 의원이 무슨 수를 써도 떼어낼 수 없다고 한다.
확장된 의미로 그런 아이를 배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것을 '귀태를 품다'라고 하는데 이로부터 '마음 속의 두려움'이란 뜻도 생겨났다.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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