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아시나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784225

글자크기

닫기

김수경 기자

승인 : 2013. 03. 22. 01:24

[희망100세] 문화 통해 재능 기부, 봉사활동, 취업 등 선순환 구조 이뤄
 전국 지방문화원이 운영중인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액티브 골든에이지(Active Goldenage)들이 매년 늘고 있다. 

액티브 골든에이지들은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생활을 향유하는 것은 물론 재능기부·봉사활동·취업 활동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문화원연합회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전국 229개의 지방문화원 중 198개의 지방문화원이 341개의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1804명의 골든에이지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 10개 지방문화원 시범적으로 1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을 때 364명이 참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7년 만에 참여 인원이 약 32배로 증가했다.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어르신 문화학교, 찾아가는 문화학교, 찾아가는 문화학교(전문강사·이수자 강사 파견), 문화 나눔 봉사단, 어르신동아리 활성화, 생활 문화 전승 등 총 6개의 단위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2008년부터 5년 간 총 2907개(지난해 79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사업의 경제적 가치를 조사한 결과  약 6350억 원으로 투입 예산 34억 원 대비 약 185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에이지들과 사회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노년층 지원 사업 중 일부로 2005년 시범 운영 후 매년 예산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예산 /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까지 노년층만을 대상으로 한 문화사업이나 예산 편성은 마련되지 않아 '어르신문화프로그램'과 같은 개별 사업이 아닌 노년층 대상 전체 문화 예산 규모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계자는 "노년층만을 대상으로 한 문화사업은 없고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 사업 중 일부로 개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노년층만을 대상으로 한 문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문화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이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시니어들의 문화 생활 욕구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관리할 부서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의 일부로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권리 보장과 지역 문화격차 해소'를 내세운 만큼 시니어들의 문화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300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선정된 프로그램은 올 12월까지 전국 지방문화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