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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안티에이징 수술 열풍, 주의해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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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13. 03. 22. 01:20

[100세 시대 건강가이드] 효과적인 안티에이징 수술 위한 필수 점검사항
안티에이징 수술이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한 의료기관에서 주름수술을 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외모 가꾸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용 시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는 중·장년층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에서도 성형을 한 중·장년층을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안티에이징 시장이 연평균 10.1% 성장을 보이며 있다. 이런 추세라면 머지않아 안티에이징이 거대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안티에이징'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안티에이징 시장은 약 300조원이다.


우리나라는 약 11조9000억원의 규모로 이 가운데 의료분야가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국내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의 경기 침체로 국내 총생산(GDP)의 성장률은 3.6%. 민간소비 증가율도 2.3%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안티에이징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신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산업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 서비스 영역을 넘어 건강인을 대상으로 하는 관리 영역까지 진출했다. 미용 서비스 역시 전용 화장품과 연계해 효능을 높이고 전문의 자문을 도입하는 등 발전과 변화가 지속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피부미용 시술이 발전하고 관련 피부과 의료기관의 증가 등 시장 규모 역시 2조1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이 때문에 의사들 역시 보톡스, 필러, 박피술 등 안티에이징 시장에 폭발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안티에이징 시장은 의료관광의 급성장을 이끌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목표 관광객 5만 명을 훨씬 초과한 6만 201명을 유치했다. 2011년에는 12만 2297명으로 2010년에 비해 2배 많아졌다.


이처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년층의 가세로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어떤 식으로든 꼭 안티에이징 관련 시술을 받겠다는 생각은 자신의 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모든 시술을 받기 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들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연령대는 만성질환이나 체력저하로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이런 만성질환은 환절기 일교차가 커지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경우에 따라 수술 전 복용하던 약을 중단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고 시술방법이나 시기 등을 결정해야 한다.

노화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무조건 유행하는 시술을 고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장년층 환자는 부분적인 피부 상처의 문제보다는 전신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점점 대사작용이 느려져 적은 양의 항생제나 마취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폐질환, 간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체력적인 상태나 복용중인 약이 수술 후 몸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심장약, 고혈압약 간질약 등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는 약은 계속 복용해도 좋지만 사전에 의료진과 상의하고 약 복용사실을 알려야 한다.

여성호르몬제는 수술 시 출혈을 증가시켜 수술을 어렵게 하므로 수술 1~2주 전까지는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있는 경우에도 출혈이 잘 멈추지 않을 수 있다.

만성질환 중 당뇨병 환자는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당수치를 잘 조절한 뒤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미용 시술이나 수술의 효과는 평생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적당한 운동과 자외선차단, 금연, 금주 등 노화를 예방하려는 꾸준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도움말=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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