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흑색종' 환자가 50대 이상 연령층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악성 흑색종은 주로 표피 기저(바닥)층의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7~2011년 '피부 악성흑색종'은 2007년 1894명에서 2011년 2567명으로 36%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전체의 52~55%를 차지해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31.2%(2011년 기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23.5%), 60대(22.3%)를 포함해 50대 이상 장·노년층 환자의 비중이 77.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악성 흑색종은 가려움이나 통증 등 자각증상이 없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검거나 검푸른 보통 반점 정도로 생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 이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