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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 시대]50·60 골든에이지 유통업계 ‘큰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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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택 기자

승인 : 2013. 03. 04. 14:03

식품업계, 50대 이상 겨냥 건강기능성식품 잇따라 출시
 50대 이상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대상웰라이프의 '퍼스트레이디 에버플라본' 제품 이미지./제공=대상

아시아투데이 송영택 기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건강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50·60세대인 '골든에이지'들이 유통업게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CJ제일제당·동광제약 등 주요 기업들은 구매력이 있는 골든에이지를 겨냥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대상(대표 명형섭)의 건강사업부문 대상웰라이프 브랜드 '퍼스트레이디 에버플라본'은 지난해 홈쇼핑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판매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제품에 첨가된 한방원료 '백수오'가 중년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성 골든에이지 사이에서 필수 구입제품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나경호 대상웰라이프 본부장은 "백수오 관련 제품 외에도 항산화 작용과 노화방지 효과 등이 뛰어난 클로렐라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 골든에이지를 위한 제품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중년남성의 전립선 건강을 위한 '전립소'를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립선 건강강좌·노인장수축구대회 후원 등을 진행하며 핵심 타깃층을 공략하고 있다.

동광제약(대표 유병길)도 체력과 지구력이 약화되는 50대 이상 남성을 위한 '젠케어 프리미엄'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스태미너에 좋은 옥타노사놀·복분자·산수유 등을 함유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와 세노비스도 전립선 강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인 '헤라클엑스'와 '쏘팔메토+아연+셀렌'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골든에이지를 겨냥한 식품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대상 청정원이 지난해 한정수량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천일염 '소금의 꽃'은 고혈압 등 나트륨 섭취에 예민한 50대 이상의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추고 출시된 '인절미 믹스'가 골든에이지 세대들에게 호응을 언으며 선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세대에 비해 소득증가율이 높아 구매력이 높은 50대 이상을 겨냥한 제품들이 앞으로도 속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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