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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 시대] 60대 눈앞에 두고도 중 연예계에서 갑으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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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3. 03. 04. 12:19

여우 류샤오칭, 결혼도 네 번이나

중국에서도 연예계는 세대교체의 압력이 굉장히 심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아이돌 스타들이 쏟아져 나오니 40-50대만 돼도 어디 가서 명함을 내밀기조차 힘들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현장을 지키면 대단한 정도에서 더 나아가 기적이라고 해도 좋다.

40대 초반의 여성도 무색한 50대 후반의 류샤오칭의 모습.

한때 잉허우(影后. 영화 황후)로 불린 류샤오칭(劉曉慶)은 중국 연예계에서는 바로 이런 기적을 창조한 골든 에이지로 손꼽힌다. 58세의 나이로 5-6년 정도 지나면 노인의 대열에 합류할 연배이나 나이를 잊은 듯 현장에서 맹활약, 10년 이상 어린 후배들의 혀까지 내두르게 하고 있다.

어느 정도인지는 그가 최근 3-4년 동안 주연 급으로 출연한 작품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TV 드라마가 6편, 영화가 3편에 이른다. 여기에 연극 등까지 더하면 출연작은 10편을 훌쩍 넘는다. 1년에 3편 정도의 작품에 출연했다고 보면 된다. 그냥 주연만 한 것이 아니다. 2012년 찍은 '펑화줴다이(風華絶代)' 같은 작품은 상당한 히트를 쳐서 그녀가 대만까지 건너가 홍보를 했을 정도였다.

그녀가 이처럼 젊은 아이돌 스타 못지 않게 활약하는 것은 당연히 젊음이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녀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어디에 있나 하는 의문이 들어야 한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그녀의 영화나 TV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꼽아야 한다. 열정을 가진 배우에게 길이 열리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이다. 게다가 그녀는 지난 세기 80년대에 잉허우로까지 불렸으므로 열정을 가져도 노추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자신의 이름을 붙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통한 사업도 그녀에게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요인이 아닌가 보인다. 여기에 진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배짱 역시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사실혼 관계인 아들뻘의 애인 이강과 다정하게 걷고 있는 류샤오칭.

성형 의혹이 있기는 하나 실제로 그녀의 외모는 대단히 젊어 보인다. 40대 초반이라고 해도 믿을 수밖에 없을 정도이다. 당연히 주변에 이성도 많다. 세 번 이혼을 했으나 최근 20세 이상 연하인 배드민턴 코치 이강(易綱)과 사실혼 관계에 있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또 이혼할 것이라는 비난이 드세나 그녀는 개의치 않고 있다. 오히려 이혼한다는 것은 몸과 마음이 다 젊은 탓이므로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한다. 지난 1975년 데뷔 이후 거의 40여 년 가까운 세월 동안 내디뎌온 거침 없는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금 중국 연에계는 그녀의 향후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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