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베이비부머들이 고령화되면서 2050년에는 알츠하이머 환자가 지금의 3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시카고 소재 한 병원의 연구를 소개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갑자기 늘어난 베이비부머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미국내 알츠하이머 환자가 2010년 470만명에서 2050년께 거의 14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또 "2050년께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절반 이상이 85세 노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공동 진행한 러쉬대학병원측은 "알츠하이머 환자가 늘어나면 사회에 가해지는 부담도 크고 보호자들도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사회 안전망 부담도 심해질 것"이라며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전략과 치료, 연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시카고에 살고 있는 65세 이상 흑인과 백인 노인 1만802명을 대상으로 1993년부터 2011년까지 3년에 한번씩 치매정도를 평가해 분석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