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노후대비와 불의의 금융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010년 예금자보호제도 안내교육 대상을 초등학생 및 노년층으로 확대했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지난해에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4월부터는 전국 220여 복지관 중 신청을 받아 예금자보호제도와 증여·상속세 안내, 기타 금융상식 등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 방문교육의 시·공간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말에는 온라인 자가학습 및 방문교육 신청이 가능한 생활금융교육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저축·투자·신용관리 등 금융부문 교육강화를 주로 하며 맞춤형 교육희망자에게는 자산·재무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등 유관부처와 함께 사업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금융권의 노년층 대상 교육프로그램도 속속 마련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6월부터 노년층의 노후설계를 위한 '신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을 운영중이다.
30~40년간 금융업에 종사한 전직 지점장들이 강사로 나서 노후 자산관리부터 보이스피싱 예방법, 절세전략 등을 교육한다. 주 4회차로 운영하고 강의 후 1대1 상담도 진행해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신한생명의 주관으로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2011년 11월 경제·금융교육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정한 KB금융그룹도 올해 안에 보이스피싱 사기에 취약한 노년층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후 실습위주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