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희망 100세 시대]새해 극장가 4050대 관객 파워, 2030대 눌렀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753878

글자크기

닫기

우남희 기자

승인 : 2013. 01. 14. 17:50

흥행 이끄는 '타워' '레미제라블' 40대 이상 관객 예매율 가장 높아
중장년층 관객들의 ‘티켓 파워’가 강해지고 있다.

13일 영화 애매 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현재 박스오피스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인 영화 ‘타워’, ‘레미제라블’, ‘라이프 오브 파이’가 모두 40대 이상 관객의 애매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440만 관객을 돌파한 ‘타워’는 40대 이상 관객의 예매율이 42%로, 30대(36%)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0대는 4%, 20대는 18%였다.

‘맘마미아’(455만)를 꺾고 한국 내 뮤지컬 영화 최고 스코어를 갱신한 ‘레미제라블’(480만) 또한 40대 이상 관객 예매율이 39%로 10대(3%) 20대(20%) 30대(37%)의 기록을 모두 제쳤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박수건달’은 30대 예매율 42%, 40대 예매율 37%를 기록했다. 이는 10대(3%) 20대(18%) 예매율보다 높은 수치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관객이 늘어나게 된 것은 ‘영화의 다양성’이 큰 몫을 했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비롯해 ‘늑대소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건축학개론’부터 올해 ‘타워’, ‘레미제라블’ 등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중장년층을 극장으로 이끈 것이다. 또 전 연령대가 볼 수 있는 가족무비가 늘어남에 따라 가족관객층 또한 급증했다.

맥스무비 김영호 실장은 “지난해부터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관객이 극장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록을 보면 ‘범죄와의 전쟁’을 비롯해 19세 이상 관람가 영화의 관객수가 2배 정도 늘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성인관객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성인관객층 뿐만 아니라 가족관객층 또한 늘어났다. 40대 이상 관객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우남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