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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통큰 한우’로 LA갈비 반발 무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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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승인 : 2011. 01. 09. 23:04

10일부터 한우·돼지고기 할인판매…"논란 해소 기대"
[아시아투데이=최민지 기자] 구제역 확산 중에 미국산 LA갈비를 '통큰' 할인가격에 내놓아 축산농가의 반발을 샀던 롯데마트가 사흘만에 한우 및 돼지고기 대량판매로 '농심 무마'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10일부터 19일까지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전국 롯데마트 90개 점포에 풀리는 할인행사 물량은 한우 50톤, 돼지고기 200톤. 평상시 육고기 할인행사 때보다 2~4배 많은 규모이다.

가격도 20%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등심 및 채끝(1등급) 100g을 정상가 대비 24% 가량 할인한 5700원에, 국거리·불고기(1등급)는 25% 가량 싼 2900원에 각각 내놓았다.
국내산 돼지고기도 34%에서 최대 58%까지 통큰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삼겹살은 100톤이나 준비하고 정상가 대비 34% 싼 100g당 1380원에 판다. 롯데마트 측은 삼겹살의 가격을 오는 2월 5일까지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측은 “구제역 발생 후 최근 한 달간 4차례나 한우 기획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른 대형마트보다 한우 소비 진작에 적극적이었는데 지난주 LA갈비 판매로 이같은 노력이 묻히고 오해를 사 안타깝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한우 할인판매는 예정돼 있던 한우 행사를 앞당기고 기간을 늘린 것"이라며 "지난주 (LA갈비) 행사의 오해를 조기에 해소하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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