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0일부터 19일까지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전국 롯데마트 90개 점포에 풀리는 할인행사 물량은 한우 50톤, 돼지고기 200톤. 평상시 육고기 할인행사 때보다 2~4배 많은 규모이다.
가격도 20%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등심 및 채끝(1등급) 100g을 정상가 대비 24% 가량 할인한 5700원에, 국거리·불고기(1등급)는 25% 가량 싼 2900원에 각각 내놓았다.
국내산 돼지고기도 34%에서 최대 58%까지 통큰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삼겹살은 100톤이나 준비하고 정상가 대비 34% 싼 100g당 1380원에 판다. 롯데마트 측은 삼겹살의 가격을 오는 2월 5일까지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측은 “구제역 발생 후 최근 한 달간 4차례나 한우 기획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른 대형마트보다 한우 소비 진작에 적극적이었는데 지난주 LA갈비 판매로 이같은 노력이 묻히고 오해를 사 안타깝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한우 할인판매는 예정돼 있던 한우 행사를 앞당기고 기간을 늘린 것"이라며 "지난주 (LA갈비) 행사의 오해를 조기에 해소하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