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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현빈이 직접 부른 '시크릿 가든' OST곡 '그남자'가 공개 되자마자 멜론, 소리바다, 엠넷닷컴, 싸이월드 뮤직 등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1위를 휩쓸었다. 이같은 기세는 9일 현재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남자'는 '시크릿 가든'의 OST 파트5의 타이틀곡으로 이미 백지영이 불러 사랑받은 '시크릿 가든'의 OST 곡 '그여자'의 남자 버전이다.
특히 이 곡은 지난 8일 방송된 '시크릿 가든'에서 뇌사상태에 빠진 길라임(하지원)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며 오열하는 김주원(현빈)의 테마곡으로 흘러나오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극했다.
방송 후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을 슬퍼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인터넷 게시판이 한 때 접속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시청자들은 “현빈이 하지원을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 버리려고 하는 장면을 보면서 정말 눈물이 폭포처럼 흘러내렸다. 두 사람을 이대로 헤어지게 둘 순 없다”, “하지원이 현빈을, 현빈이 하지원을 사랑하는 그 고귀한 진심에 눈물이 저절로 났다. 하지원과 현빈이 다시 사랑하게 해줘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두 사람의 운명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같이 현빈이 부른 '그남자'의 인기 요인에 대해 한 가요 매니저는 "다소 굵고 허스키한 음색의 현빈이 감정을 절제한 창법으로 노랫말을 잘 전달했다"며 "드라마와 배우의 인기가 노래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OST제작사인 어치브그룹디엔의 정승우 대표는 "링거투혼까지 보여주며 빠듯한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현빈 씨에게 녹음을 강요할 수 없어 일정이 예정보다 많이 늦어졌다"며 "좋은 노래로 팬들에게 답해야 한다며 몸상태가 안 좋은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한 현빈씨의 진심을 봤고 그래서 더욱 애틋한 '그남자'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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