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중인 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G8 정상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북한에 의한 천안함 침몰은 용인할 수 없는 행위다. 비난할 일은 비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G8 정상회의 사무국이 간 총리의 발언을 토대로 절충에 나서 공동선언에 ‘공격을 비난’이라는 문구를 넣었다는 것이다.
이달 초 취임이후 간 총리는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한국, 미국과 철저한 공조자세를 과시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오전 열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유엔 안보리의 북한 비난 결의안 채택에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다.
앞서 간 총리는 26일 오후 토론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은 과거를 외면하지 않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향후 한일관계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