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체성(sexuality)은 생물학적 성에 개인적인 취향이 더해진다. 성 정체성은 성적 대상을 누구로 삼고, 어떻게 얼마만큼 좋아하는 지에 대한 성적 지향성에 대한 질문에서 비롯된다.
성적 대상이 이성이면 성 정체성은 이성애(heterosexuality)이며, 동성일 경우는 동성애(homosexuality)가 된다. 양쪽 모두가 성적 대상인 경우는 양성애(bisexuality)라고 부른다.
젠더(gender)는 좀 더 복잡한 사회문화적 성적 자아감을 의미한다. 강제적인 이성애주의 사회에서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의 일치를 개인에게 강제한다.
남성생식기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에게는 ‘남성다움’을 강제하고, 여성 생식기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에겐 ‘여성다움’을 강제하는 것이 사회의 일반적인 경향이다.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성이 존재한다. 생물학적 성과 다르게 자신의 사회적 성을 인지하는 사람들이 상상외로 많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남자를 사랑하는 성정체성을 가진 이들을 한국사회에는 게이로 지칭한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남성 동성애자와 여성 동성애자를 통칭해 부르기도 한다.
간혹 게이를 트랜스젠더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트랜스젠더는 자신의 육체적 성과 정신적 성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이라는 점을 받아들이는 동성애자와는 구별된다.
최근에는 ‘LGBT’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고 있는데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바이섹슈얼), 트랜스잰더(Transgender) 모두를 지칭하는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