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인접 지역 어린이, 학부모, 시민 등 300여명 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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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 학교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숭진초등학교 교육 가족을 비롯해 시민 3OO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박정화 밀양교육장과 동창회 임원 등이 참석해 축제를 빛냈으며 올해 4회째인 숭진청보리밭축제는 어느덧 성공적인 지역 봄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청보리밭 축제는 밀양시의 교육경비지원으로 더욱 풍성해졌으며, 청보리밭 함께 걷기 행사를 비롯해 보리 음식·밧줄놀이·전통놀이·풍선아트 체험부스 등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더불어 먹거리 체험거리가 제공됐다.
이에 더해 밀양시 가족센터에서 다문화 세계놀이 체험 마당, 밀양시 자원봉사센터 및 부산대학교 대학생 봉사단에서 우드아트(새싹보리) 체험 마당을 운영해 지역 상생 축제의 면모를 보였다.
더웠던 날씨에도 숭진초등학교 운동장은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막 걷기 시작한 아이부터 시민 관광객까지 청명한 하늘 아래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축제장을 찾은 한 어린이는 "청보리밭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 수 있었고, 초록초록한 보리밭이 너무 예뻐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라며 즐거워 했고, 숭진초를 졸업했다는 한 학부모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한 축제라 그런지 더욱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다며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뜻 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현미 교장은 "4년째 이어진 청보리밭 축제의 시작은 작은 학교의 고민에서부터였다. 점점 작아지는 학교를 되살리기 위해 학생 중심의 특색있는 교육 활동으로 활로를 모색했고, 1300여 평의 학교 유휴 부지에 청보리를 심은 것은 그 일환이다. 지난 2022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개최한 청보리 축제가 지역과 상생하며 올해까지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다" 고 청보리밭 축제를 소개했다.
숭진초등학교의 청보리밭축제는 작은 학교 살리기에 대한 학교의 노력과 지역이 공생하는 모범적인 선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