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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이주배경학생 대상 ‘모국어 조언(멘토링)’ 프로그램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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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4. 28. 11:31

이주배경학생 대상, 같은 모국어 유학생 조력자와 1:1 또는 소그룹 진행
충남교육청, 이주배경학생 대상 ‘모국어 조언(멘토링)’ 프로
충남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 대상으로 '모국어 조언(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은 아산 용화고등학교와 충무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 15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2025 이주배경학생 대학생 조언(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력자 6명이 모두 피조력자 학생들과 동일한 모국어를 사용하는 유학생들이라는 게 특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언어 장벽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통의 문화적 배경 속에서 정서적 공감과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멘토링은 연간 총 20회에 걸쳐 1:1 또는 소그룹 형태로 펼쳐진다. 단순한 학습 지도를 넘어 생활 상담, 한국 학교문화 적응, 한국어 학습, 진로 탐색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제를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조력자 사전 연수를 시행하고 정기 점검, 중간 평가 의견, 연말 성과 공유회 등 전 과정에 걸쳐 운영의 질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모국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조력자들과의 교류는 이주배경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학교생활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조언(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한국어 사용 능력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역량도 함께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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