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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조력자 6명이 모두 피조력자 학생들과 동일한 모국어를 사용하는 유학생들이라는 게 특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언어 장벽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통의 문화적 배경 속에서 정서적 공감과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멘토링은 연간 총 20회에 걸쳐 1:1 또는 소그룹 형태로 펼쳐진다. 단순한 학습 지도를 넘어 생활 상담, 한국 학교문화 적응, 한국어 학습, 진로 탐색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제를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조력자 사전 연수를 시행하고 정기 점검, 중간 평가 의견, 연말 성과 공유회 등 전 과정에 걸쳐 운영의 질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모국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조력자들과의 교류는 이주배경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학교생활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조언(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한국어 사용 능력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역량도 함께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