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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 25일 '대전시 RISE 위원회'를 열고, 사업 수행대학 13개교를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 주도 대학 지원체계로,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 상생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4월 초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5대 프로젝트, 12개 단위과제 수행대학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건양대(메디컬 캠퍼스), 국립한밭대, 대덕대, 대전과기대, 대전대, 대전보건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우송정보대, 을지대, 충남대, 한남대다.
이들 대학은 출연연, 지역혁신기관, 지역기업 등과 협력해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먼저, '지역선도형 대학교육 특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전략산업과 미래 유망 분야에 맞춘 학사구조 개편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충남대를 포함한 13개교에 154억원이 투입된다.
또 '지역정주형 취·창업 활성화' 사업도 본격화한다. 대전대 등 12개교가 참여해 지역 내 진로탐색 지원, 창업교육, 기술창업 및 로컬창업 육성 등을 추진하며 192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지속발전형 지산학연 협력 고도화' 사업도 눈에 띈다. 국립한밭대를 비롯한 13개교가 참여해 연구인재 양성과 기술사업화, 대학 간 공동교육체계 운영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177억여원이 지원된다. 충남대, 국립한밭대, 한남대 등 6개 대학은 '출연연 연구협력' 과제를 중심으로 지역혁신모델 구축에 나선다.
배재대 등 9개교는 '생애성장형 직업·평생교육 강화' 프로젝트를 맡아 재직자와 재취업자 대상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시민 대상 평생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51억원이 투입된다.
마지막으로, 'RISE 촉진형 지역현안 해결 및 꿀잼도시 조성'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우송대 등 12개교가 참여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리빙랩 운영,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등 지역 활력 제고에 나선다. 지원 예산은 69억원이다.
대전시는 '360도 인재양성 교육혁신지수(D1)', '지산학연 협력지수(D2)', '지역활력지수(D3)' 등 3대 자율 성과지표를 마련했다.
2029년까지 이 지표를 통합한 '대전 RISE 생태계지수(D-Triple)'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지역혁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5월 중 대전 RISE센터와 수행대학 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자체, 대학, 산업계, 연구기관이 수평적으로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