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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캠도 제친 ‘서울창업허브’…뉴미디어 이끌 스타트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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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4. 27. 14:18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 주도할 혁신기업 육성
공덕·창동캠퍼스 XR·웹툰·e스포츠 중점 지원
서울창업허브 창동
서울창업허브 창동.서울시
서울시가 차세대 뉴미디어 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특히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판교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제치고 선호도 1위로 꼽은 '서울창업허브'가 그 중심에 선다.

서울시는 27일 서울창업허브 공덕과 창동에서 이달 말부터 2025년 상반기 입주기업 총 34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발표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서울창업허브는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직접 응답을 기반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판교 및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제치고 스타트업 창업시설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창업허브 창동은 급성장하는 뉴미디어 산업 분야에 중점을 두고 확장현실(XR), 영상, 1인 미디어, 웹툰·만화·캐릭터, 게임 및 e스포츠 등 창조산업 분야의 혁신기업 14개사를 선발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서울창업허브 창동은 이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미디어 산업 특화거점인 창동은 지난해 입주기업 총매출 450억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부터는 XR 스튜디오를 활용한 뉴미디어 제작 지원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창조산업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의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뉴미디어 스튜디오와 XR 콘텐츠 제작 기술 지원을 통해 공공 스튜디오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2년간 독립형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견기업과의 매칭 기회도 얻는다. 우수 기업은 글로벌 진출과 투자유치까지 연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스케일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게 된다.

주용태 경제실장은 "메타버스, 확장현실, 인공지능 콘텐츠 등 뉴미디어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라며 "서울시는 이 분야의 창의적인 스타트업들이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창조산업 스타트업의 미래를 열어갈 이번 모집은 공덕은 오는 30일까지, 창동은 5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창업허브 플랫폼 '스타트업플러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창업허브 공덕
서울창업허브 공덕/서울시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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