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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북 찾아 “자연 에너지 잘 활용하면 일자리 생겨…지방 발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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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신아영 인턴 기자

승인 : 2025. 04. 24. 16:31

"재생에너지 사회로 신속하게 진입해야"
이재명 경선 후보, 새만금 방문<YONHAP NO-468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전 전북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새만금 일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24일 전북을 찾아 "무한한 자연 에너지를 잘 활용하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지방도 발전하고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새만금 33센터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지역의 일자리도 중요한 과제인데 재생에너지 산업에서 큰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탄소국경조정세'가 곧 현실적으로 도입될 텐데 화석연료에 의존해 생산된 제품은 실질적으로 국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로 수출에 엄청난 타격 입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 타격 그 이상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RE100 흐름 때문에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지 않은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것이 국제 표준 돼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10%도 아직 안 되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책 수립을 하지 않으면 국제미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3년 시간을 허비하긴 했지만 잃어버린 3년을 보상하고 더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 사회로 신속하게 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재생에너지가 주로 생산된 호남·영남 지역에 RE100 산업단지나 필요한 기반 시설 등을 충분히 갖춰서 지방균형발전의 기회로 삼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우리 사회가 AI 중심과 첨단기술산업 중심 사회로 바뀌면 재생에너지도 매우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전기공급이 매우 중요하다"며 "원자력 문제는 전기 공급의 필요성과 위험성이 동시에 병존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 문제 중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선택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북 소외론과 관련해선 "대한민국은 지방이 소외되고 있다. 지방 중에서도 호남이 소외되고, 또 호남중에서도 전북이 (소외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결국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신아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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