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특화 등 미래차 기술 선봬
북미·유럽 완성차 업체에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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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중에선 유일하게 '오토상하이 2025'(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한 현대모비스가 현지 특화된 혁신적인 미래차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4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총 300㎡(약 90평) 규모의 부스를 꾸렸다. 특히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이 수월하게 찾아올 수 있게 했다.
중국 현지 업체 구매담당부터 북미와 유럽 완성차 업체 중역까지 부스를 수시로 찾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장에 있던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중국시장 재공략을 위해 철저하게 수주활동 중심으로 전시 전략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핵심 부품 수주 목표를 2억 달러로 잡았다. 이번 참가를 계기로 고객사와 접접을 늘리고, 하반기에는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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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홀로그래픽 HUD)도 주목 받고 있다. 차량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등을 통합 제공하는 미래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이다. 기아 EV6 기반 사운드 데모카도 인기다. 해당 차량에는 총 47개의 스피커가 설치돼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실내 소음을 줄여주는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 기술(ARNC)을 적용해 운전 중 발생하는 노이즈를 실시간으로 상쇄시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국 브랜드들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을 늘리고 있고, 기술 경쟁력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며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기술과 사양을 정확히 분석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