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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타수 2안타 부진 끊은 이정후, 3안타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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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24. 14:02

밀워키전 4타수 3안타 활약
샌프란시스코 4-2로 이겨
BASEBALL-... <YONHAP NO-1175> (IMAGN IMAGES via Reuters Connect)
이정후가 1루 베이스로 뛰어 나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주춤했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율을 대폭 끌어 올렸다.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난적 밀워키 브루어스를 누르고 위닝 시리즈에 다가섰다.

이정후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4연전 3차전에 선발 3번 중견수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때리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의 3안타 경기는 시즌 세 번째로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2일 만이다. 지난 4경기에서 17타수 2안타에 머물러 0.315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금세 0.333으로 회복됐다. 아울러 출루율 0.388, 장타율 0.581을 더한 OPS는 0.969로 여전히 정상급을 유지했다.

이날 이정후는 밀워키의 우완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맞아 1회 2사 후 첫 타석부터 151㎞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4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 무사 1루에서 다시 페랄타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밀고 당기고 이정후 특유의 공을 맞히는 재주가 발휘된 순간이다.

0-0에서 무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간 이정후에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가 더해지는 등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에만 4점을 뽑고 승리했다. 이정후는 7회 1사 후 빗맞은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밀워키는 0-4로 뒤진 9회초 2점을 만회했으나 후속 타자 불발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6승 9패, 밀워키는 13승 12패다. 샌프란시스코가 24일 4차전에서도 이기면 3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장식하게 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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