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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강원FC, ACL 홈경기 개최 위한 상호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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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장은기 기자

승인 : 2025. 04. 24. 08:41

세 번째 실무회의 진행…지원금·시설개선 등 일정 부분 합의
춘천시 강원FC실무진회의
춘천시와 강원FC관계자가 ACL 홈경기 개최를 위한 실무진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은 지난 16일 회의장면)./춘천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홈 경기 개최를 앞두고 갈등을 빚었던 춘천시와 강원FC가 협력을 위한 실마리를 마련했다.(본지 22일 '"강원FC는 강원도민구단"…김병지 대표에 뿔난 추천 축구인들, 사과 촉구' 참조)

24일 춘천시에 따르면 양 측은 전날 춘천시청에서 열린 ACL 홈경기 개최와 관련한 세 번째 실무회의에서 홈경기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춘천시와 강원FC는 구단 최초의 ACL 홈경기가 춘천에서 열릴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춘천시는 회의에 앞서 ACL 홈경기 개최 의사를 담은 공식 공문을 강원FC에 전달했으며, 강원FC는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ACL 개최지원금과 같이 쟁점이 된 부분들도 일정 부분 합의했다. 춘천시의 지원금 지급 가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 대해 강원FC도 공감했으며, 경기장 시설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AFC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춘천시와의 K리그 협약 및 춘천 홈경기 개최에 대해서도 강원FC는 구단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춘천시와 강원FC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강원 축구의 미래를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구단주께서 이제라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해주신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춘천시는 강원도민과 춘천시민, 그리고 축구인들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을 계기로 강원FC가 진정한 도민의 구단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춘천시는 앞으로도 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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