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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콘서트 취소 사태 책임을”… 태연, 팬연합 성명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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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4. 24. 16:30

공식 사과˙피해 보상책 등 요구
한글·영어 버전으로 업로드
/태연 인스타그램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최근 벌어진 도쿄 콘서트 취소 사태에 관해 팬들이 쓴 성명서를 공유했다.

태연은 24일 자신의 SNS에 태연 글로벌 팬 연합이 내건 ‘태연 콘서트 ‘The TENSE’ 도쿄 취소 사태에 대한 피드백 및 보상 촉구 성명서’ 전문을 업로드했다. 인스타스토리에는 영문 버전도 함께 올렸다.

태연의 글로벌 팬 연합은 성명서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일방적이고 무성의한 취소 통보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한다”며 “이런 미흡한 대응은 팬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심리적 피해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현재까지도 SM은 이번 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또는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책임 소재와 실질 보상안 마련, 향후 일정 계획 발표 등 다섯 가지를 SM에 요구했다.

끝으로 “해당 사태와 관련해 아티스트 개인에게 잘못이 왜곡돼 전가되는 상황을 강력히 경계한다"며 책임 있게 대응 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SM은 19~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텐스’(The TENSE)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당시 SM은 기재 수송 문제를 이유로 들며 “모든 가능성을 모색해 왔지만 만전의 상태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대체 공연 가능성 등을 검토 중이라고도 전했다.

갑작스러운 취소 소식에 태연이 팬 소통 플랫폼에 직접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태연은 “팬들이 걱정되고 마음이 너무 안 좋다"며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 순간에 날아가버리고 도둑 맞은 느낌이다. 허무하고 허탈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일본 공연은 취소됐으나 태연은 마카오, 싱가포르, 방콕, 홍콩 등으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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