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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3연속 2:0…압도적인 경기력, JM·유민·클러치 최종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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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4. 22. 23:19

FSL 32강 최종전은 역대급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 패자조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최종전을 예고했다.

22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스프링 32강 D조, E조, F조 패자조 경기에서 KT 롤스터 ‘JM’ 김정민, T1 ‘유민’ 김유민, 디플러스 기아 ‘클러치’ 박지민이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최종전에 진출했다. 

◆ 황제의 귀환, JM의 여전한 드리블

JM
D조 경기에서는 ‘JM’ 김정민이 자신의 클래스를 다시 증명했다. 1세트 초반에는 DN 프릭스 ‘제이드’ 이현민이 전반 35분과 46분, 굴리트로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JM은 전반 종료 직전 토레스로 한 골을 따라붙었고, 후반 55분에는 직접 개인기를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79분에는 감아차기(ZD)로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제이드는 후반 막판 굴리트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따라붙었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JM은 에시앙으로 수비를 흔들며 결승골을 넣고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는 보다 조심스럽게 전개됐다. 후반 69분, JM은 바조의 턴 동작 이후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으로 2세트 1:0 승리를 거뒀다. 그렇게 JM이 2:0으로 최종전으로 향했다. 

경기 후 JM은 “지면 끝이라 긴장했는데, 1세트 만회골을 넣은 타이밍이 분위기를 바꾸는 전환점이었다”고 돌아봤다. 최종전에서 만날 ‘림광철’ 장재근에 대해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남은 기간 골 결정력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 유민, 8골 퍼포먼스로 공격력 증명
유민
E조 경기에서는 T1 ‘유민’ 김유민이 두 세트에서 총 8골을 몰아넣으며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줬다. 1세트는 전반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55분 반바스텐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87분에도 반바스텐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KT 롤스터 ‘박스’ 윤창근이 전반 12분 호날두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전반 28분 박스가 잘못 걷어낸 공을 유민이 놓치지 않고 직접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유민은 후반 62분 반바스텐으로 역전골, 67분 카카의 개인기에 이은 감아차기, 77분 로이스로 쐐기골, 종료 직전 두 골을 더하며 6:1 대승을 완성했다.

유민은 “첫 경기 실수가 마음에 남아 이번에는 실수를 줄이려고 했다”며 “아직 100%는 아니지만 점점 감각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전에서는 BNK 피어엑스 ‘서비’ 신경섭과 맞붙는다. 이미 두 명의 선수가 16강에 오른 T1은 전원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 이것이 '클러치' 본능, 박지민이 돌아왔다
클러치
F조 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클러치’ 박지민이 예전의 공격 본능을 되살리며 승리했다. 1세트는 농심 레드포스 ‘뿔제비’ 김경식이 호나우두의 헤더로 앞서갔지만, 클러치가 전반 40분 그리즈만의 동점골, 후반 50분 에토의 역전골을 연달아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클러치는 피구의 중거리 슛과 에토의 마무리까지 더해 4:1로 달아났고, 종료 직전 실점에도 4:2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뿔제비가 전반 15분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클러치는 전반 29분 수아레즈의 감아차기, 40분 그리즈만의 골, 후반 61분 피구의 헤더로 완벽하게 경기를 뒤집었다. 세 골 모두 다른 유형의 득점이었다.

경기 후 클러치는 “샤이프 선수와의 경기에서 할 건 다 하고 졌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며 “오늘은 80% 정도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연속 승부차기를 치렀던 지난 경기는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오늘은 2:0으로 마무리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클러치는 최종전에서 DRX ‘원’ 이원주와 16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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