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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왕리핑 상무위원회 부비서장을 비롯한 중국 지린성 인민대표대회 대표단 5명이 24일 도의회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지린성 대표단은 홍천 강원인삼농협,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등을 시찰하고 강원도의회를 찾아 두 지자체 및 의회 간 우호 증진 및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원도의회는 1996년 중국 지린성 인민대표대회와 교류를 시작해 올해로 29년째 우호 교류를 이어오며 양 지역의 동반 성장에 힘써왔다.
하지만 한·중 국제정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15년 3월 지린성 정치협상회의 방문단의 방문을 마지막으로 교류가 잠정 중단됐었다. 이후 2023년 강원도의회 한·중교류협회가 8년 만에 지린성 방문을 재개한데 이어 이번 인민대표대회의 방문으로 상호 우호 교류가 일단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지린성 인민대표대회와의 교류가 한동안 중단돼 유감이지만 제11대 도의회 임기에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지린성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근접한 곳에 위치해 있고 조선족이 많이 거주해 남다른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지자체는 기후가 비슷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점에서도 유사한 점이 많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농업, 관광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양 도-성간 상생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