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포항 앞바다 해저지형 변화, 항해위험물 등 연안해역 정보 수집

4~7월 해저지형 변화 정밀조사 실시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조사선 동해로호이다./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는 포항 영일만 부근 해역의 해저지형 변화에 대해 4월부터 7월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연안해역에 대한 정밀조사는 수심, 항해위험물 및 해저퇴적물 등과 같은 해양공간정보를 수집하는 조사다. 이번 조사 구역인 포항 부근 해역은 선박 통항량이 많고 조업이 활발한 해역으로 선박 안전을 위해 정밀한 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다중빔 음향측심기, 측면주사 음향탐사기(Side Scan Sonar) 등을 사용해 해저지형의 변화 양상을 파악한다.

다중빔 음향측심기는 수중에서 음파를 송수신하여 해저에서 반사되어 돌아온 시간으로 수심을 측정하는 장비이다. 측면주사 음향탐사기는 수중에서 음파를 송수신하여 해저에서 반사되어 돌아온 음파의 세기를 통해 해저면의 모습을 묘사하는 장비이다.

수집한 정보는 안전 항해를 위해 필요한 항해용 간행물(해도 등) 최신화에 반영하며 연안개발·이용·보존 등 해양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장은 "동해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과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정확한 해양조사의 실시와 해양공간정보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부근(①~⑧~① 지점 연결한 선내 해역 조사구역도이다./국립해양조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