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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전통으로 자부하던 국민경선 제도를 단 한 사람만을 위해 폐기했다"며 "타 경선 주자들을 들러리로 세우며 이 전 대표를 옹립하는 추대식으로 전락할지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내 경선 주자 의견은 무시한 채 이 전 대표가 아닌 다른 후보가 최종 주자가 될 수 있는 자그마한 틈도 허용하지 않는 경선 제도로 바꿔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역선택 방지라고 둘러대지만 지난 대선 경선에서 대장동 사건이 불러온 국민적 비토와 이낙연 후보 막판 맹추격을 경험한 이 전 대표의 불안감과 트라우마 때문인 듯하다"면서 "민주당 경선 주자들조차 '민주당이 위험하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지난 총선에서 '비명횡사'를 경험한 터라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자신들은 일방독재적 추대 대회를 펼치면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향해 연일 도를 넘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며 "전과 4범이자 12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자를 대선후보로 옹립, 추대하려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비난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대표가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으로 국회를 장악해 정부를 어떻게 멈춰 세웠는지 모두가 지켜봤다"며 "그런데 행정부까지 장악한다면 대한민국이 단 한사람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