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스, 1만5986대 판매
현대차, 1분기 시장점유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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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기아의 올해 1~3월 인도 시장 판매량은 7만55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5369대다 15.6%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6.4%였으며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6위였다.
차종별로는 쏘넷 2만2497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그 뒤를 셀토스(1만9441대)·카렌스(1만6352대)·시로스(1만5986대) 등의 순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출시 두 달 만에 시로스에 대한 압도적인 반응은 소비자 선호도에 대한 이해와 이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재확인시켜줬다"며 "이러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기아가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오는 2030년 판매량 40만대와 시장점유율 7.4%를 목표로 하는 중장기 사업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딜러 네트워크는 올해 445개에서 2027년 68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도 향상해 Z세대 대상으로 경쟁사보다 우위를 확보하고 선호상품·하이테크 사양 제공을 통해 브랜드 인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현지생산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 환경규제 강화(CAFE)에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의 계열사인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인도에서 15만3550대를 팔았으며 시장점유율은 13%였다. 모델별로는 크레타가 4만8449대로 최다 판매 모델이었다. 다음은 베뉴(3만1195대)·엑스터(1만7330대)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승용차 기업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크레타 일렉트릭을 출시하면서 다재다능한 SUV 라인업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1분기 합산 인도 시장 판매량은 22만5686대로 1년 전보다 1.5% 늘었다. 이 가운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18만1758대로 80%의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합산 시장점유율은 1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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