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 체험·공연 가득한 봄꽃 축제 구경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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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은 다음 달 1일부터 11일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인 합천 황매산군립공원에서 황매산 철쭉제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축제인만큼 11일간의 축제 기간동안 아름다운 황매산의 자연경관과 함께 보물찾기 이벤트, 스탬프투어, 나눔카트투어, 문화예술공연 등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황매산 철쭉은 1984년 정부의 축산 장려 정책으로 황매산 입구 부분 180ha에 달하는 대규모 목장이 조성돼 이곳에서 사육된 젖소와 양들이 독성이 있는 철쭉만 남기고 주변의 풀을 먹어 자연스럽게 대규모 철쭉 군락이 형성돼 현재의 독특한 경관을 갖게 됐다.
또 철쭉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기 위해 해발 850m 주차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1·2군락지 사이 포토 전망데크를 추천하며 일출 무렵 이곳에서 촬영한 철쭉 사진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명소로 손꼽힌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오감만족 봄 축제는 △나눔카트투어 △도슨트 투어 △스탬프 투어 △보물찾기 이벤트 △철쭉제례 △퓨전국악, 트로트, 전자바이올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 △직거래 장터 △반려식물 클리닉 △핑크마켓 △피크닉&플레이존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쉬어가며 즐길 수 있다.
배길우 산림과 과장은 "황매산 철쭉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가정의 달 5월, 황매산의 진분홍 철쭉 아래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