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보건실부터 작은음악회까지
사람 중심 돌봄과 교류로 지역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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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와 함께 사업을 수행할 민간 조직 '어촌앵커'가 지역의 관련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부족한 생활서비스 전달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역량이 있는지를 중점 심사했다. 강원 동해시를 포함해 전남 고흥군, 충남 태안군, 경남 거제시가 선정됐다.
당시 해수부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젊은 세대의 지역 유출로 위기를 맞고 있는 어촌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앵커조직 공감이 이끈 사업은 2024년말 해수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어촌에 활력을 높이자 '동해시 민·관 협력 모델'로 해수부와 관련 사업기관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지숙 공감 사무국장은 "마을보건실부터 작은음악회까지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은 사람 중심의 돌봄과 교류, 체험 기반의 지역활성화 전략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기뻐했다.
핵심 사업으로 △은퇴 간호사가 상주하는 마을보건실 운영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추진 △어촌마을 관광사업체 및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체험형관광패키지프로그램 캐릭터개발 △주민과 방문객을 연결하는 이동책방 △정서적·문화적 돌봄을 위한 어촌애봄·감사애봄 작은음악 회△어촌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특색있는 마을만들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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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독립서점과 협력해 이동책방이 어촌주민과 방문객에게 책과 문화 프로그램을 전하며 마을에 정서적인 활력을 제공했다. '어촌애봄'-'감사애봄' 은 지역아동센터 및 예술가와 마을주민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마당으로 확산 되고 있다.
현재 마을보건실은 사업종료 후에도 지속운영을 위해 은퇴 간호사 중심의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최경돈 공감 대표는 "어촌활력은 결국 사람을 중심에 둬야 한다 .돌봄, 교육, 문화 등 생활의 활력을 균형 있게 채워나가고 관련인구 유입을 위한 '동해시 어촌 협력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해시와 공감은 거제시, 태안군, 고흥군의 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어대노포럼! 네트워크 '잇다'를 주최한다.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동안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4층에서 진행된다. 후원과 협조는 해수부, 건축공간연구원, 강원특별자치도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