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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콘텐츠로 동해시에 활력 불어넣은 민간조직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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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5. 04. 09. 16:04

민·관 협력모델로 해수부 장관상
마을보건실부터 작은음악회까지
사람 중심 돌봄과 교류로 지역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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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조직 협동조합문화발전소공감은 다양한 문화사업으로 세대가 동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 왼쪽 위는 주민화합 한마당, 아래는 개발한 캐릭터. 오른쪽 위는 수변공간을 활용한 아동책방, 아래는 작은음악회 모습이다.
해양수산부는 2022년 2월 어촌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어촌활력증진지원 사업 대상자로 동해시 협동조합문화발전소공감 앵커조직을 선정한 바 있다.

기초단체와 함께 사업을 수행할 민간 조직 '어촌앵커'가 지역의 관련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부족한 생활서비스 전달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역량이 있는지를 중점 심사했다. 강원 동해시를 포함해 전남 고흥군, 충남 태안군, 경남 거제시가 선정됐다.

당시 해수부 어촌어항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젊은 세대의 지역 유출로 위기를 맞고 있는 어촌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앵커조직 공감이 이끈 사업은 2024년말 해수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어촌에 활력을 높이자 '동해시 민·관 협력 모델'로 해수부와 관련 사업기관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지숙 공감 사무국장은 "마을보건실부터 작은음악회까지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은 사람 중심의 돌봄과 교류, 체험 기반의 지역활성화 전략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기뻐했다.

핵심 사업으로 △은퇴 간호사가 상주하는 마을보건실 운영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추진 △어촌마을 관광사업체 및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체험형관광패키지프로그램 캐릭터개발 △주민과 방문객을 연결하는 이동책방 △정서적·문화적 돌봄을 위한 어촌애봄·감사애봄 작은음악 회△어촌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특색있는 마을만들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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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공감이 마을보건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래 왼쪽은 가정방문 진료, 가운데 한방진료있다. 오른쪽은 봉사활동후 진료진과 봉사자들의 기념촬영.
마을보건실에는 1200명 이상의 주민이 방문했고, 어달·대진·노봉 마을 170가구에 1500회 이상 가정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촌마을의 실질적 건강 관리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강원도한의사회와 협력한 한방의료봉사는 739명의 어촌주민에게 진료혜택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역 독립서점과 협력해 이동책방이 어촌주민과 방문객에게 책과 문화 프로그램을 전하며 마을에 정서적인 활력을 제공했다. '어촌애봄'-'감사애봄' 은 지역아동센터 및 예술가와 마을주민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마당으로 확산 되고 있다.

현재 마을보건실은 사업종료 후에도 지속운영을 위해 은퇴 간호사 중심의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최경돈 공감 대표는 "어촌활력은 결국 사람을 중심에 둬야 한다 .돌봄, 교육, 문화 등 생활의 활력을 균형 있게 채워나가고 관련인구 유입을 위한 '동해시 어촌 협력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해시와 공감은 거제시, 태안군, 고흥군의 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어대노포럼! 네트워크 '잇다'를 주최한다.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동안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4층에서 진행된다. 후원과 협조는 해수부, 건축공간연구원, 강원특별자치도가 한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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