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세훈표 ‘미래 사과나무’…청년취업사관학교 AI 특화캠 출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08010004432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4. 08. 11:15

MS·인텔·세일즈포스 등 글로벌기업 참여
마포 등 3개 캠퍼스, AI 인재 300명 양성
특화캠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3년 12월 청년취업사관학교 동대문 캠퍼스 개관식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서울시
서울시가 올 초 내세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강화' 정책 기조에 맞춰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를 AI 전문 교육기관으로 재편한다.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인재 양성소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종로·중구 캠퍼스를 AI 특화캠퍼스로 재편해 정식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1월 '2025 서울시 신년인사회'에서 "이제 우리는 AI, 바이오, 로봇과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 또 다른 사과나무를 심어야 할 때"라며 "정부, 기업, 대학과 손잡고 기술 혁신 생태계를 구축토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IT·SW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현재 20개 캠퍼스가 운영 중이다. AI 특화캠퍼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마포 캠퍼스에서는 '[Microsoft] AI 엔지니어 과정'이 진행되며, AI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AI 서비스 개발자와 인프라 엔지니어 120명을 양성한다. 종로 캠퍼스에서는 '[Intel] Smart AI Master 과정'을 통해 AI 인프라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자 100명을, 중구 캠퍼스에서는 '[Salesforce] AI 데이터 엔지니어 과정'으로 AI와 클라우드 기술 기반 AI 서비스 개발자 80명을 육성한다. 각 과정은 약 4개월 동안 진행되며, 기초 이론부터 실무 프로젝트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특히, AI 특화캠퍼스에서는 교육 이수자들의 취업 준비를 위해 △취업준비 과정(이력서 작성 등 기초 과정) △취업캠프(직무 분석, 취업 면접 등) △잡페어(채용설명회 및 기업 매칭데이) 순으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기 교육생 모집은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전형과 기초역량평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마련했다"며 "AI 특화캠퍼스를 통해 청년들이 글로벌 수준의 AI 역량을 갖춰, AI제이션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종로캠퍼스)
청년취업사관학교 종로캠퍼스./서울시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