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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설립된 대구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과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대구시 출연 기관이다.
올해 3월 24일 기준 보증잔액은 13만 5462건, 3조 14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17개 신용보증재단 중 서울·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이며, 비수도권에서는 최초 사례다.
27일 대구신보에 따르면 누적 보증공급액은 17조 7623억 원, 지원기업 수는 20만 4000여 업체로 대구 지역 사업체 3곳 중 2곳이 대구신보의 보증 지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증 이용이 가장 많은 지역은 달서구(1만 6711개사, 6235억 원), 북구(1만 5166개사, 5866억 원), 수성구(1만 1548개사, 4254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신보는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왔다. 지난해에도 '3高'(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 속에서 2조 2805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며 지역 경제를 지원했다.
2025년에는 총 2조 원 규모의 신용보증 공급, 남지점 신설, 폐업 사업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 강화, 중·저신용자 대상 저금리 전환 및 상환기간 연장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보증잔액 3조 원 돌파는 지역 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대구 경제의 재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