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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새 수장 허서홍, 사내 이사진도 합류…허연수·이성락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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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3. 06. 15:03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GS리테일
지난해 11월 GS리테일의 새 수장이 된 허서홍 대표가 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 이사진에 합류한다. 허서홍 대표가 GS그룹 이사진에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서홍 대표가 사내 이사에 신규 선임되는 대신, 지난해 용퇴한 허연수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인 이성락 사외이사는 임기 만료로 이사진에서 물러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오는 20일 오전 9시 서울 강동그린타워 6층의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GS리테일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허서홍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GS그룹 오너가(家) 4세이자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아들인 허서홍 대표는 지난해 말 단행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연이어 정기 주총에서도 사내 이사로서 이사진에 정식 합류한다. 허서홍 대표가 GS그룹 이사진에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서홍 대표는 2002년 삼정KPMG 기업금융부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GS홈쇼핑 신사업팀, 2009년에는 쉐브론과 GS에너지를 거쳤고, (주)GS에서 미래사업팀장을 맡아 GS그룹 차원의 신사업을 이끌었다. 지난해 GS리테일 경영전략SU(Service Unit)장으로 이동해 1년여 간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대외협력부문 등의 조직을 한데 모아 관장했다.

9년간 GS리테일을 이끌어 오다 지난해 용퇴한 허연수 전 부회장은 이사회 임기 만료에 따라 물러난다. 동시에 이사회 의장인 이성락 사외이사 또한 임기가 만료됐다. 대신 GS리테일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윤은진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꾸려지는 이사회에서 새 의장이 선출될 전망이다.

GS리테일의 방향키를 잡은 허서홍 대표는 어느 때보다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이 맞물려 있는 상황인 만큼 본업 살리기에 총력을 쏟을 전망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7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6% 감소했다. 연간으로 넓혀도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1% 하락한 2391억원에 그쳤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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