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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미국과 ‘상시 협의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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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3. 04. 17:23

업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의할 수 있는 채널 확보
IRA 보조금 등 일관된 지원 강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문제 등을 협의할 수 있는 채널을 상시 논의할 채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지난달 26∼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 등 통상·에너지 분야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한국과 미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라톤처럼 트럼프 행정부에서 계속 앞으로 어떤 조치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우리가 협의할 수 있는 창구 만들어 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며 "우리 업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의해나갈 수 있는 채널 확보하는 게 이번에 중요한 급선무였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 조선협력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산업부가 주도하더라도 국방부·외교부·안보실도 들어와야 하는 상황에 대해 (미국에) 알려줬다"며 "미국은 백악관 내 조선 관련 TF가 구성돼 있는데 러트닉 장관이 협의체 끌고나가겠단 의지 강해 상무부가 끌고 나갈 거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재검토 등에 대해서는 "지원 정책이 일관성 있게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양국 산업계가 산업동맹이라는 인식을 가질 정도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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