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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홍수대비 ‘동막천’ 하천정비사업 본격화...54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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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3. 13. 07:10

동막천
동막천 하천정비사업 계획도/경기도
경기도가 용인시 고기동과 성남시 대장동 일원의 경계 하천인 동막천 하천정바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일대 홍수 피해 위험을 막기 위해서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2026년 착공될 예정이다. 총 54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3일 도에 따르면 동막천은 하천내 토사퇴적이 심각(고기교 기준 1.7m 퇴적)하고 하천 폭이 좁아 매해 침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지난 2022년 8월 집중 호우가 발생했을 당시 고기교 일원이 침수된 바 있다.

이에 도는 산책로·수변환경 조성 등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과 홍수 피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하천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 중 공사 편입 용지 감정 평가를 거쳐 보상에 착수하고, 2026년에는 정비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동막천 하천정비 사업은 낙생저수지 바로 위부터 용인 고기동 장의1교 인근까지 총 1.57km 구간에 대해 기존 제방 하폭을 24m에서 40m로 확장 설치하고, 퇴적토 13만6900㎥ 준설을 통해 유수 소통단면의 약 2.7배를 확보(고기교 지점 기준)해 치수능력 및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또한 성남 대장2교부터 용인 낙생저수지 부근까지 산책로 1.65km를 조성하고 용인시의 고기근린공원 옆 여유부지를 활용해 공원 1만279㎡을 추가 조성하는 등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동막천 상류 하천정비사업은 8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큰비에 대비하는 수준으로 동막천 주변 주택, 상가 및 농경지 등 7만4850㎡를 홍수범람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뿐만 아니라 산책로, 공원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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