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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은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48초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스프린트 포인트 54점을 얻어 준우승했다.
정재원이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지난 시즌 6차 대회 은메달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정재원은 지난 시즌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2위에 올랐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오랜 기간 회복에 전념했던 정재원은 이날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3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바퀴에서 조반니니, 베르흐스마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48초31·스프린트 포인트 60점), 동메달은 네덜란드의 요릿 베르흐스마(7분48초44·스프린트 포인트 48점)에게 돌아갔다.
정재원은 매스스타트 종합 순위에선 22위에 자리했다. 월드컵 5차 대회 우승자인 이승훈(알펜시아)이 이날 15위를 기록하면서 종합 순위에선 11위에 올랐다. 월드컵 시리즈를 마무리한 한국 대표팀은 13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시작하는 2025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