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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멀티히트 추가…시범경기 타율 4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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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3. 03. 09:07

Giants Dodgers Spring Baseball
이정후. /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몸상태를 재확인했다.

이정후는 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400(15타수 6안타)으로 올리며 지난해 입은 어깨부상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씻어냈다.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 호세 소리아노를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뚫는 총알 타구를 떄려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헤라르 엥카르나시온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바뀐 투수 호세 페르민을 상대로 다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지난 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이어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볼넷으로 2루로 간 뒤 엥카르나시온의 안타로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날 교체 출전했으나 안타를 뽑아내진 못했다. 개막전 명단 포함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혜성은 6회말 대주자로 투입된 뒤 수비 때 유격수를 소화했다. 7회에는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던 김혜성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타율은 0.118(17타수 2안타로 내려갔다.

이정후의 자이언츠와 김혜성의 다저스는 하루 쉰 뒤 오는 4일 각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이어간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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