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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V리그 여자부 최단기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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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2. 26. 21:54

2위 정관장 패하며 1위 확정
김연경 생일날 우승 감격
기뻐하는 김연경<YONHAP NO-4268>
김연경(가운데)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최강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최단기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만 37번째 생일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규리그 2위 정관장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했다.

정관장이 덜미를 잡히면서 정규리그 우승에 매직넘버 1을 남겨뒀던 흥국생명의 우승이 완성됐다.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흥국생명은 현재 승점 76(26승 5패)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를 선두로 마칠 수 있게 됐다.

잔여 5경기에 정규리그 우승은 역대 최단기간이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확정한 건 2007-2008시즌 흥국생명과 2010-2011시즌 현대건설로 각각 4경기씩을 남겨뒀었다. 이를 흥국생명이 넘어섰다.

이날 경기가 없던 김연경은 코트가 아닌 지인들과 생일 파티 현장에서 1위의 기쁨을 누렸다. 이미 은퇴를 발표하고 남은 이번 시즌이 김연경의 통합 우승을 향한 마지막 기회여서 의미를 더한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은 김연경에게 팀 우승은 매우 간절하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후 14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시즌 중반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부상을 당하며 선두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아시아쿼터 선수 피치, 신예 정윤주의 활약으로 2위 팀과 간격을 벌리며 이 자리에 섰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은 남은 시즌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며 패권을 향한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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