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스윙 삼진 2개에 수비 실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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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렌치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 등에 그쳤다. 시범경기 전체 성적은 4경기 9타수 1안타 2볼넷 4삼진 등이 됐다.
시범경기이고 초반이기는 하나 김혜성의 타율은 0.111까지 떨어졌다. 김혜성이 4차례 시범경기 동안 기록한 안타는 1개로 빠른 발로 만든 1루수 쪽 내야안타가 전부다. 수비에서도 불안했다. 유격수 무키 베츠의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된 뒤 유격수를 맡아 8회초 수비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시범경기 2번째 실책이다.
이날 김혜성은 3-5로 뒤지던 4회말 1사 후 베츠 대타로 나와 우익수 뜬공을 쳤다. 계속 내야에 머물던 타구가 외야로 나간 점은 그나마 고무적이었다. 7회말에는 무사 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말 1사 1,2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투수진이 조기에 무너진 다저스는 5-11로 대패를 당하고 시범경기 전적 1승 5패가 됐다.
다저스 이적 후 타격 폼을 교정하고 있는 김혜성에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관측들도 나오고 있다. 실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받고 "한 가지 의문점은 타격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여기 경쟁은 한국과 여기는 다르다. 적응을 쉽게 하기 위해 김혜성은 약간의 스윙 교정을 하고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는 준비를 더 해야 한다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